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의료진이 오는 9일 여수시 보건소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자 무료 진료에 나선다.
여수시(시장 주철현)에 따르면 연세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지난 2006년 여수시와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짝수 달 둘째 주 토요일마다 진료를 이어오고 있다.
진료대상은 선천적인 심장질환이 있거나 증상이 의심되는 영유아와 소아다.
의료진은 1차적으로 시 보건소에서 심전도·초음파검사 등을 한 후 선천성 심장 질환자로 판명되거나 의심될 경우 세브란스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사랑나눔회와 한국심장재단에서 수술비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난 10월까지 진료를 받은 1449명 중 41명이 7630만 원의 수술비를 지원받았다.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시 보건행정과(061-659-4219)로 예약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연세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의 방문 진료로 지역 아동들이 전문병원 방문 부담을 덜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