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천연가스(CNG)를 사용하는 여수 시내버스와 환경미화차량이 내압용기 검사를 위해 인근 지역의 검사장을 방문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
6일 여수시(시장 주철현)에 따르면 지난 5일 자동차 내압용기검사장 여수출장소가 신월동 공영차고지에서 개소했다.압축천연가스 사용 차량의 내압용기 (재)검사는 지난 2010년 서울 행당동 압축천연가스버스 파열사고를 계기로 2011년 도입됐다.
이후 압축천연가스 이용차량은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정기적인 점검을 받아왔다.
그러나 여수지역 차량들은 지역 내 검사소가 없는 관계로 인근 순천 검사장 등을 이용해 왔다.
시는 이러한 불편 해소를 위해 총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지난 6월 검사장 조성에 들어가 지난달 준공했다.
검사 대행기관인 교통안전공단 호남지역본부는 앞으로 여수시에 시설 사용료를 지불하며 검사소를 운영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 내압용기 검사장 개소로 압축천연가스 차량을 이용하는 시민과 기관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12월 현재 여수시에 등록된 압축천연가스 차량은 시내버스 180여 대, 환경미화차량 50여 대 등 총 230여 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