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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보성

보성군,‘치매안심센터’임시 개소

더 순천 기자   |   송고 : 2017-11-29 12:57:21

[더 순천] 보성군은 지난 28일 보성읍 소재 장애인직업재활센터 2층에 치매안심센터를 임시 개소했다.

 

치매안심센터는 문재인 정부 공약사항으로 지난 9월 보건복지부‘치매 국가책임제’추진계획 발표에 따라 전국에 총 252개소의 센터가 설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성은 노인인구가 34.9%인 초고령사회로 전국대비 2.5배정도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군보건소에서 현재 추산하고 있는 치매환자는 1,830여 명이며, 등록된 환자는 702명이다.

갈수록 고령화가 심화되어가고 추세로 보면 치매인구는 앞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러한 실정을 감안해 치매안심센터 설립 선발주자로 나섰다.

 

우선, 임시 개소한 센터에 간호사 4명, 사회복지사 1명 등 전담인력 5명을 배치하여 센터 신축건물이 완공될 때까지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1:1 맞춤상담, 검진, 관리, 서비스 연결까지 통합적인 지원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센터에서 받은 상담, 사례관리 내역은 새로 개통될 ‘치매노인등록관리시스템’을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유기적, 연속적으로 관리를 하게 된다.

 

치매안심센터 신축은 올해 추경예산 7억 원의 사업비로 보성읍 주봉리 군유지에 연면적 240㎡, 2층 규모로 사무실, 상담실, 검진실, 교육실, 프로그램실, 가족카페 등을 갖춰 내년 10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군은 치매안심센터가 완공되면 조기검진팀, 등록관리팀, 가족지원팀, 인식개선·홍보팀, 쉼터팀 등 5개의 팀 15명 내외의 인력을 확보하여 센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치매상담과 등록, 조기검진, 사례관리, 가족지원, 인식개선, 홍보 등으로 그동안 치매보호 서비스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치매에 대한 조기진단과 예방부터 치료비 지원 등 의료지원까지 종합적인 치매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웰빙에서 웰다잉까지 건강하고 살기좋은 지역사회 만들기 시작점에 치매안심센터가 있다”며, “군민의 기대와 관심 속에 임시 개소한 치매안심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해 군민이 행복한 보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8월 보건소 2층에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설치하여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과 지역주민 정신건강증진 사업의 허브로서 효과적인 수행을 위하여 삼호의료재단 벌교삼호병원과 위수탁 운영 협약을 맺고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는 정신건강 의학과전문의, 정신보건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4명이 배치되어 있다.

정신질환자 등록·관리 및 사례관리, 정신질환 편견해소 홍보, 정신질환자 응급상황 대응체계 구축 및 유지, 생애주기별 정신건강 증진 및 군민의 정신건강 관련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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