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도시가스 소매 공급 비용이 7월부터 대폭 인하된다.
전라남도는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도시가스 요금 도민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소매 공급 비용을 11.01% 인하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승인하는 도매 요금(83%)과 도지사가 승인하는 소매 공급 비용(17%)으로 구성된다.
전라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는 도시가스 보급률이 현저히 낮은 전남지역 여건을 감안한 도시가스사 배관투자 유인책 모색, 미공급지역 보급 확대, 서민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특히 원도심 및 신규 공급지역(담양, 고흥, 보성, 화순, 장흥)의 배관, 공급설비 투자비 증가와 이에 따른 유지관리비용, 안전관리 요원 채용, 임금 인상률과 물가상승률 등 모든 비용과 판매예상물량 등을 종합 반영해 용도별 소비자 요금을 산정했다.
이 요금은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1년간 적용된다.
이건섭 전라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보급 확대를 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공급이 어려운 농어촌 지역에는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등을 통해 에너지복지를 향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