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지난해 9월 코레일과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해 온 철도관광 상품인 ‘S-Train’이 봄철 나들이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남도의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광양의 대표 축제인 매화축제와 연계한 철도관광 상품을 통해 7천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어, 4월에는 동백 개화시기에 맞춰 국내 최대 동백 군락지인 옥룡사지 동백나무 숲과 연계한 철도 관광 상품을 통해 1천 5백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봄을 즐기러 광양을 방문하는 단체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번 봄나들이 철도관광은 코레일 부산권역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지난 4일 부산지역 학생 현장체험단 170명이 방문했으며, 10일에는 일반인 300명, 21일에는 농협 임직원, 수도권 관광객 등 430명이 광양을 찾았다.
특히, 지난 25일에는 노래교실 회원 600여 명이 방문해 옥룡사지 동백나무 숲과 광양와인동굴 등 광양만의 역사와 문화, 맛깔나는 먹거리로 특별한 봄을 즐겼다.
시는 철도 이용객들이 순천에서 다시 갈아타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의 운영 중인 서울∼순천, 부산∼순천을 오가는 열차 이외에도 광양역을 종착역으로 하는 임시열차를 운영하는 등 철도를 이용한 방문객들의 편의 제공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앞으로도 시는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계절 꽃과 특색 있는 체험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의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김문수 관광과장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춘 코레일 연계상품을 개발해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즐기고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적극적인 단체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