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제1기 시민감사관‘ 31명이 22일 위촉장을 받고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위촉된 시민감사관은 오는 2020년 3월까지 2년 간 무보수 명예직으로 읍·면·동 종합감사,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기동감사 등에 참여하거나 위법·부당한 행정사항, 시민불편·불만 사항 등을 제보하고 지역 현안사업 등에 대한 시민 의견을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맡는다.
시민감사관은 읍·면·동장이 지역단체와 협의해 추천하거나 여성·청년단체에서 추천해 선정했고 토목, 건축, 기계, 전기, 조경 등 분야별 전문가를 안배해 31명을 위촉했다.
조충훈 시장은 위촉식에서 “권한을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는 자치분권 시대를 맞이해 시민감사관은 자치분권을 실현하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며 시정 전반에 걸쳐 법과 제도 또는 시민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지 않은지 깊이 살펴주시면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감사관 제도는 지난 2007년 명예감사관으로 처음 도입돼 2년 임기제로 운영됐고, 지난달 5일 시민감사관으로 규칙을 개정해 운영되고 있다.
감사과장은 “앞으로 시민감사관 활동이 더욱 활성화돼 청렴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