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지난 14일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의 공간이자 창조적인 배움터가 될 보성군청소년문화의집 벌교분소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은 유현호 부군수를 비롯한 청소년 유관기관, 지역주민, 청소년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 경과보고, 현판식, 벌교분소 현황 및 사업계획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군은 지난 2010년 보성군청소년문화의집을 보성읍에 설치해 청소년 건전육성에 노력해 왔으나, 벌교지역 청소년들은 이동거리가 멀어 적극적인 참여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오래전부터 비어있는 구 대광교회 건물을 군에서 무료로 5년간 임차해 군비 8천여만 원을 투입해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하고, 지난해 12월 준공을 마쳤다.
또한, 올해 프로그램 및 시설 운영비로 2억여원을 확보해 벌교분소를 개소할 수 있게 됐다.
군은 보성군청소년문화의집과 함께 벌교분소를 청소년들의 예술·문화활동 공간으로 가꿔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청소년문화의집은 북카페 운영, 청소년 동아리활동, 청소년교류캠프, 청소년어울마당, 저소득 청소년들의 생활·학습지원,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최장호 관장은 “청소년문화의집 벌교분소가 청소년들의 쾌적한 쉼터 역할 뿐만 아니라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가정과 지역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건전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