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응급환자 진료와 감염병 조기 발견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설 연휴 기간인 15일부터 18일까지 도와 22개 시군 보건소에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연휴 기간 동안 41개 응급의료기관에서 24시간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463개 병·의원과 517개 보건기관, 831개 약국에서 당직일을 정해 응급환자 진료에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특히 섬 등 취약지역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닥터헬기 운항 상황을 점검하고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비해 권역응급의료센터인 목포한국병원과 성가롤로병원에서 의료 지원을 위해 출동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또한 여행객 증가에 따른 해외 감염병 유입 가능성 및 감염병 집단 발생을 방지하고, 효과적 감염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24시간 비상 방역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감염병 예방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
연휴 기간 진료 가능한 병원·의원과 휴일 지킴이 약국 운영에 대한 안내는 129 보건복지부콜센터,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응급의료정보센터(http://www.e-gen.or.kr), 스마트폰 앱, 도와 시군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동식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연휴 기간 동안 응급환자 진료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실을 운영한다”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키고, 고열과 호흡기 질환이 있을 때는 가까운 병원·의원이나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