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교사들은 새로운 학생생활지도 방법에 대한 배움의 열정으로 추위를 녹이고 있다.
고흥교육지원청은 지난 15일 교사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회복적 학생생활교육 직무연수를 시작했다.
이번 연수는 교사들의 요청으로 지난해 7월에 이에 다시 운영하게 됐다.
지난해 10월에는 관리자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 한 바 있다.
이번 연수는 한국평화교육훈련원 강사를 초빙해 5일 동안(30시간) 실습형 연수로 진행된다.
학교 공동체 안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 및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피해자의 회복과 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신뢰 동아리 운영방법을 실습하게 된다.
한편, 고흥 무지개교육지구는 ‘평화로운 교육공동체 프로젝트‘를 2018년 정책사업으로 선정하고 회복적 생활교육을 일선 학교에 적용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활교육 선도학교 2교와 8개 학급을 각각 공모해 학교방문 컨설팅과 예산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포두중 김철환교사는 “따돌림과 같은 관계적 공격성은 외형적인 폭력보다 잘 드러나지 않는다. 따라서 관계회복이 중요한 요소인데, 이 점에서 유익한 연수였다.”고 말했다.
정병원 교육장은 “교육구성원들의 깨어진 관계를 복원해 평화로운 공동체로 다시 세워야 한다.”며 “회복적 정의가 학교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