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동에 거주하는 중학생 고명완 군(매산중 2년)이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어릴 때부터 모아온 용돈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써 달라며 맡기면서 한파도 물리칠 수 있는 따뜻한 감동을 전해줬다.
고명완 학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과자값을 아껴 가며 모은 소중한 동전 261,780원을 가져와 그 동안의 착한 마음이 그대로 느껴졌다.
고명완 학생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웃의 도움과 사랑으로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본인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며 “지금은 이 정도 밖에 나눌 수 없지만 앞으로 더 많이 나누고 싶다.”고도 했다.
이웃에게 보내는 도움의 손길이 점점 줄어드는 분위기에서 어른들도 쉽게 하지 못하는 일을 어린 학생이 보여주면서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