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원도심 일대에서 추진된 컬러빌리지 사업을 지난해 말 마무리하며 색채와 빛의 도시를 완성했다.
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8억 원이 투입된 컬러빌리지 사업은 ‘낮에는 색채, 밤에는 빛’을 주제로 지난해 초 착공에 들어갔다.
컬러빌리지는 색채를 이용한 경관개선사업으로 사업완료에 따라 고소천사벽화마을과 자산마을은 알록달록 색깔 옷을 입었다.
특히 자산마을 주택 70여 동은 동백꽃 색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
마을 옆을 지나는 해상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면 동백꽃 한 송이가 피어있는 모습으로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고소천사벽화마을 주택 130여 동도 지붕은 동백꽃 색, 벽면은 파스텔 톤 색상으로 변신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고 있다.
마을 내 옹벽과 비탈면은 패턴벽화와 야간조명이 설치돼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컬러빌리지 사업은 추진 전반에 마을 주민이 적극 참여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사업대상이 사유시설인 만큼 계획단계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사업 시행과 준공 과정에서도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경관사업의 좋은 사례를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컬러빌리지 사업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만들어낸 값진 성과물”이라며 “돌산공원, 해상케이블카, 남산공원, 돌산대교 등에서 빛과 색채로 물들어가는 여수의 낭만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