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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김문수 의원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 '10.19 추념식' 불참한 선출직 에둘러 질타

동부뉴스24   |   송고 : 2024-10-20 09:25:31

더불어민주당 순천(갑)의 김문수 국회의원은 지난 19일 전남 보성에서 열린 '여수.순천 10.19사건 제76주년 합동 추념식'에 의관정제의 정중한 예를 갖춘 후 참석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만인의 표상으로 매사 모범이 되어야 할) 정치인의 역사인식은 매우 중요하다”고 운을 뗀 뒤 “역사의식을 소홀히 하는 정치인과 정당은 민주주의 인권의식이 부족하므로 과오를 되풀이 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그날 참석한 국내 주요 선출직 및 임명직 인사를 열거했다. 사건 이후 사상 최초로 76년 만에 3권 분립의 한 축인 국회의 수장인 우원식 국회의장과 내각 수반인 한덕수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지사, 국회 행정안전상임위원장인 신정훈 의원과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주철현 의원을 필두로 김문수, 조계원, 문금주, 권향엽, 천하람(개혁신당) 국회의원이 참석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더해 여순10.19사건의 직접 피해 지역인 여수, 고흥, 보성, 구례의 시장 및 군수와, 전남도의회의 김태균 도의원을 비롯한 여러 도의원과 각 시, 군의회 의장단도 참석했다고 밝혔다.

 

예년과 달리 여순10.19사건의 추념식이, 지역의 정서를 담고 있는 민주당이 여당에서 야당으로 바뀌었는데도 이처럼 국가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은 행사의 위상이 급격히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그동안 ‘여순사건’에 대한 일방적 왜곡으로 우리 사회 전반에 “여순10.19사건은 반란이다”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었다. 이러한 잘못된 인식은 당시 이승만 정권의 왜곡된 논리에서 단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한 채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가, 최근 김문수 의원의 각고의 노력으로 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서부터 76년 만에 바로 잡혀 교육적 재평가가 이루어져서이다.

 

이에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도지사 등 각계의 여러 주요 인사가 참석하는 등 추념식이 대규모로 진행되는데도 불구하고 참석하지 않은 직접 피해지역의 일부 선출직 정치인을 염두에 두고 질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순천 출신인 김 의원의 고향사랑은 각별하여 순천대 의대유치와 관련하여서도 윤석열 정부의 의료정책이 대체적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국민적 시각이 지배적인 터라 굳이 궁색하게 빈약한 형식적 논리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상황 변화에 아주 잘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왜냐면,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이 전남에도 의대가 필요하다는 김 지사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전남도에서 추천하면 설치하여 주겠다고 하였을 뿐, 그 이후 방법론은 아예 제시된 바가 없어서이다.

 

사정이 그러한지라 김 의원은 갓가지 여러 형태의 어깃장을 뿌리치고 시시각각 변하는 정부 의료정책의 상황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다양한 전술을 노련하게 구사하는 방법으로 30여 년 만에 전남 동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의 성사 가능성을 그 어느 때보다도 드높이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기대와 함께 박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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