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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전남도, 농어촌지역 초고속통신망 구축 완료

더 순천 기자   |   송고 : 2017-12-21 15:47:57

전라남도는 도·농어촌 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8년에 거쳐 50세대 미만 3천340개 농어촌마을에 369억 원을 들여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어촌지역 50가구 미만 마을에 100Mbps급 인터넷을 보급해 도시와 농어촌 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농어촌산업을 활성화하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010∼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시군, kt와 공동으로 수행했다.

 

지금까지 농촌지역 3천31개, 섬지역 309개 마을에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이 완료돼 11만 4천781세대, 22만 9천241명의 주민이 이용하고 있고, 현재 인터넷 가입은 4만 3천206세대로 보급률은 37.6% 수준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상대적으로 디지털 문화에 소외됐던 소규모 농어촌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통한 고화질 IPTV 시청은 물론 학생들이 저명강사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됐다.

 

또한 빨라진 인터넷 속도로 전자상거래를 통한 판매자와 수요자 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져 지역 특산품인 전복과 김, 절임배추 등을 원활하게 판매할 수 있어 농어촌지역의 새 소득 창출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진도 군내면 송산리에 거주하는 젊은 여성농업인 곽그루(27) 씨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미니단호박과 절임배추 등의 지역 특산품을 판매, 연간 2억 5천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며 “인터넷을 통해 농산물 시세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어 적정한 가격 책정이 가능해 소득을 높이고 있다”고 흐뭇해했다.

 

노관구 전라남도 정보화담당관은 “지역 주민으로부터 감사 전화를 받게 돼 큰 보람을 느꼈다”며 “농어촌에도 도시에 버금가는 인터넷 이용 환경이 조성된 만큼 VR기기를 활용한 가상현실 체험, 화상전화를 통한 1대1 원격교육, 스마트팜과 스마트낙농 등의 시범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농어촌으로 변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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