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오는 2022년 수산물 생산 3조 원 목표 달성을 선도할 해양수산 청년리더들을 초청, 21일 목포 샹그리아호텔에서 전남 해양수산 청년리더 네트워크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청년리더 네트워크 회원 등 수산업경영인, 관련 전문가 및 해양수산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수산업의 과제와 미래 전략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수산물 수급 동향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옥영수 KMI 박사는 “우리나라 김 산업은 연간 5억 달러 수출이라는 양적 성장을 이뤘지만 품질 저하, 위생문제 등 질적 성장은 정체기를 맞았다”며 “2024년 김 수출 1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질적 성장 중심의 브랜드화 및 고부가가치, 세계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시대 수산 비지니스 모델을 주제로 발표한 임태호 호서대학교 해양IT융합기술연구소 교수는 “노르웨이, 덴마크 등 세계 양식 선진국가들이 첨단 양식산업을 주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양식산업의 혁신화, 자동화, 정보화, 스마트화를 통해 수산업의 고부가가치를 높이고 K-Food Park 조성 및 생태체험 관광 등 소비자 중심의 수산업 발전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전라남도는 오는 2022년 수산물 생산 3조 원 달성을 위해 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경쟁력 있는 해조류 신규 어장을 확대하며, 미래 유망 소득품종을 발굴해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 양식어업 종합 대책과 갯벌 패류자원 회복계획도 시행하고 있다.
수산인력 양성을 위해 미래양식포럼, 수산계 학교 순회강연을 개최하고 양식어장 청년 고용·창업 지원 등 양식어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세계 인구 증가와 중국의 수산물 소비 확대로 수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첨단 양식 산업화와 안전한 수산물 생산체계 구축, 브랜드화를 통해 수산업을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