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올해 190억 원을 투입해 지원하고 있는 학교무상급식에 대해 학생, 학부모 등 대상자 90% 이상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0월 23일부터 11월 17일까지 지역의 초·중·고 50개 학교 학생 500명, 학부모 200명, 영양사 100명 등 총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급식 전반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급식 식단구성 만족도와 학교급식 매실청 지원사업 관련한 17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무상급식 인지도에 대해서는 학생 76%와 학부모 97%가 잘 알고 있다고 답변했고, 학교급식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학생이 93%, 학부모 96%로 나타나 높은 평가를 얻었다.
또 식단구성의 만족도, 식재료 품질, 맛, 영양, 건강 도움여부 등의 항목에서도 대부분 8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변해 시가 지원하고 있는 학교급식 무상지원 사업이 학생과 학부모 모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지난 2014년부터 시비로 전액 공급하고 있는 광양매실청 지원사업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92% 이상이 만족도를 보였다.
이 밖에도 소화가 잘된다, 갈증해소, 식중독 에방에 도움이 된다는 등의 답변과 함께 양과 횟수를 늘려줄 것을 요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복자 학교급식팀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교육지원청과 학교 등 관련기관과 공급업체 등에 통보하고 학교급식 행정에 적극 반영토록 추진하겠다”며, “내년에도 19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더 질 좋고 맛있는 급식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