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올 한해 각 부서별 주요정책과 민선6기 3년 동안 이루어낸 성과를 파악하기 위해 시정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 85.7%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를 통해 지난 11월 13일부터 12월 12일까지 시민 690명을 대상으로 일반행정분야 9개 항목과 부서별 대표정책사업에 대한 전화조사와 현장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최대허용 오차는 95%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시민들이 평가한 시정만족도는 85.7%로 지난해보다 2.9% 상승해 최근 3년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정주만족도는 89.1%로 지난해 88.1%와 비교해 1.0%포인트가 높아져 전반적으로 광양시에 거주하는 것을 만족해하는 것으로 알 수 있었다.
정주만족도 제고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할 중점과제로 ‘종합병원 등 의료시설 확충이 28.0%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교통기반시설로 조사됐다.
또 아이행복, 청년희망, 여성친화, 어르신 건강 등 모든 사람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는 시가 추진하기 위한 역점사업을 조사한 결과 청년일자리 문제가 35.9%로 나타나 가장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행복도시 광양실현을 선도하기 위해 출범한 어린이보육재단에서 가장 먼저 추진해야 사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 보육교사 인성 및 안전 응급교육이 28.4%로 가장 높았으며, 광양형 방과후 돌봄 어린이집 운영이 21.6%를 차지했다.
시민 안전과 시민건강을 위한 중점 추진과제로는 재난대비 체험프로그램 운영사업이 23.5%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어르신 치매예방사업이 21.6%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 활성화 과제로는 가장 먼저 35.4%로 나타난 일자리 창출을 꼽았으며, 인구 늘리기 위한 효과적인 정책으로는 41.2%가 청년일자리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다음으로 투자유치가 27%로 조사됐다.
미래경쟁력 및 신성장 동력을 위해 광양시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할 과제로는 광양항 경쟁력 강화 기반시설 조성(32.3%)이 가장 중요하게 선택됐다.
마지막으로 시 45개 부서에서 내놓은 대표정책사업에 대한 시정만족도 조사결과에서는 종합만족도가 76%로 집계됐으며, 대체로 부서정책사업에 대한 기여도, 효과성 등 전반적으로 만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부적인 사항으로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대한 만족이 82.8%로 나타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예산 1조 원 달성 노력이 82.2%로 2위로 나타났다.
최석홍 기획예산담당관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시민의 다양한 수요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시정운영방향을 설정하는 자료로 적극 활용해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