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학교생활이 모범적이고 영어 어학능력이 우수한 중학생 2학년 120명을 선발해 ‘2019년 청소년 글로벌 체험캠프’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청소년 글로벌 체험캠프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6월 ‘새천년 인재육성 비전선포식’에서 밝힌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 9대 중점사업 중 하나다.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로 꿈을 펼쳐나갈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추진한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기간에 4주간 실시한다. 연수 프로그램은 집중어학수업, 문화체험, 학교 정규수업 참여, 홈스테이 등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에 중점을 뒀다.
연수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항공료, 연수비 등 소요 비용의 80%를 지원받는다. 국민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비용 전액을 지원받는다.
중학교 2학년 학생 수에 따라 학교별로 1~3명을 차등 추천받은 후, 추천 학생을 대상으로 연수계획서와 영어구술능력 심사를 거쳐 연수생을 선발한다.
학교장 추천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다. 추천 공문과 함께 전라남도 누리집 공고문에 명시된 소정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선발 인원의 20%를 국민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우선 선발하며, 연수생 최종 선발 결과는 9월께 전라남도 누리집에 공고할 계획이다.
선발된 연수생은 어학연수 조기 적응을 위해 실시하는 4주간의 사전 어학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연수 전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연수 국가의 기본예절과 문화 등 주의사항도 익혀야 한다.
정찬균 전라남도 자치행정국장은 “해외 어학연수 기회가 적은 전남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화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