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여수순천 1019사건과 제주 43사건 71주기를 맞아 2일부터 이틀간 여순사건 유족회와 함께 43사건 역사현장 탐방을 실시한다.
43사건 역사현장 탐방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아픔인 여순사건과 43사건이 발생한 시기에 맞춰 두 지역 도민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역사의 이해와 교류를 통해 상생 발전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4.3사건이 발생한 4월에는 전남도민들이 제주를 방문하고, 여순사건이 발생한 10월에는 제주도민들이 전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첫 해인 올해 여순사건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점차 학생, 일반 도민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순사건 유족들은 첫 날 곤을동 마을, 낙선동 43성, 북촌 너븐숭이 기념관, 목시물굴 등 43유적지를 방문하고, 둘째 날은 ‘제71주년 43 추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종열 전라남도 자치분권과장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비극인 두 사건의 역사 현장 교류를 통해 두 지역이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전라남도는 앞으로도 여순사건의 진실규명과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