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는 오는 3월 28일 오후 7시 두드림 영화관에서 <낯선 자들의 땅> 상영과 함께 ‘프로듀서 겸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영화 <낯선 자들의 땅>은 2018년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진출했으며, 원전사고로 변해버린 고향마을을 배경으로 사고지역을 벗어나려는 가족을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전주국제영화제 김영진 프로그래머는 “잿빛 희망에 갇힌 근 미래의 공동체와 인간들의 아수라장을 디스토피아로 그려낸 작품이며, 사건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지만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하강하는 궤적에 갇힌 인물들의 비극을 기어코 확인하게 만들어 치기로 보일 위험이 없지 않으나 비관적 세계관을 거세게 밀어붙이는 감독의 연출에서 외면할 수 없는 진정성을 느끼게 된다.”는 소감과 비평을 남겼다.
영화를 연출한 오원재 감독은 디자인과 영화를 전공했으며, 단편영화 <배드 보이>(2004), <나생관>(2014), <사냥>(2015)을 연출했고, 장편영화는 처음으로 <낯선 자들의 땅>을 연출했다. 시나리오는 프로듀서를 담당했던 김병준 PD와 같이 집필했는데, 김병준 PD는 현재 감독으로도 활동 중이며, 장편영화<개똥이>, <소시민>을 연출하였다.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는 <낯선 자들의 땅>에서 프로듀서 겸 시나리오를 담당한 김병준 작가를 초청하여 시나리오 및 영화제작과정에 대해 알아보고, 관객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상업 영화관에서는 만나기 쉽지 않은 우수한 독립예술영화를 엄선해 소개하고 있는 두드림 영화관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에 국내외의 다양성 영화를 상영하는 ‘화목한 무비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또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에는 애니메이션을 위주로 ‘신나는 어린이극장’을, 오후 3시에는 ‘실버·고전영화 상영회’를 진행하고 있다. 두드림 영화관의 모든 상영은 무료로 진행되며, 기타 상영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scmedia.or.kr) 및 창작지원팀(061-811-0218)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