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봄철 산불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를 맞아 효율적 예방을 위해 농․산촌 현장에서 활동하는 우체국 집배원 등 93명을 명예 산불감시원으로 위촉했다.
봄철 산불은 산과 가까운 곳에서의 영농부산물과 논·밭두렁 태우기 등 무단소각으로 인해 대부분 발생하고 있어 소각행위에 대한 현장 계도가 산불 방지에 가장 효과있는 수단이 된다.
이번에 위촉된 명예 산불감시원은 주로 농·산촌지역에서 활동하는 우편집배원과 농업전기 검침원, 읍면지역 가스 배달원으로 매일 농․산촌 마을을 오가며 지역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 맺고 지역 여건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소각금지 계도와 산불예방 홍보는 물론 산림근처 불씨취급과 산불의 신속한 신고가 이루어져 산불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산불은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예방과 홍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이번 명예 산불감시원 위촉으로 효과적인 산불예방은 물론 산불발생 시 조기신고로 초동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