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어린이가 놀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 26일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에서 전라남도교육청과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은 ‘어린이들의 놀 권리 보장’과‘어린이가 놀기 좋은 순천 만들기’를 위해 전라남도 교육청과 순천시 간 협력을 통해 미래의 순천 시민으로 커나갈 어린이를 위한 ‘기적의 놀이 공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순천시 기적의 학교놀이터’ 조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이날 협약은 순천지역내 학교놀이터와 학교주변 공원을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터로 재창조한다는 것을 골자로 양 기관이 행․재정적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이다.
순천시는 기적의 학교놀이터 조성을 위해 ‘순천시 기적의 학교놀이터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어린이와 마을주민들의 의견을 우선 반영할 계획이며, 전남교육청도 어린이들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을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특색있는 놀이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정원을 품은 행복도시 순천을 만들기 위해 경제와 복지 뿐만 아니라 교육 분야의 필요를 충족시키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순천 어린이들은 미래 순천의 시민이 될 것이고, 미래의 순천 시민인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 놀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은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모두가 소중한 전남교육을 위해 지자체도 함께 노력하자.”라고 강조하면서 “전라남도교육청은 어린이 놀 권리 보장에 관한 조례안 및 시행 규칙을 공포했으며 어린이들이 건전한 놀이를 바탕으로 행복한 삶을 가꾸어가는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순천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 줘서 고맙고, 학교 기적의 놀이터가 성공적으로 구축되어 다른 시군의 모델이 되어 줬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순천시는 지금까지 대한민국 제1호~제3호기적의 놀이터를 조성해 전국적인 모델이 되었으며, 타시·군 및 교육청 등에서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순천을 찾고 있다.
순천시 관내에는 제4호 기적의 놀이터를 조성 중에 있으며 지속적으로 아이들이 더 행복한 순천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