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1. 4일자로 2019년 상반기 정기인사 요인에 따라 5〜6급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전보 인사규모는 본청 과장 4명, 농업기술센터 지도관 2명, 읍·면장 5명, 6급 승진 15명, 6급 전보 65명 등 총 91명이다.
이번 전보 인사기준은 한마디로 능력 위주, 적재적소 배치의 인사다. 송 군수 인사 철학에 따라 취임 후 6개월 동안 검증된 인사라는 평이다. 본청 과장 4명 중 3명은 지난달 28일자 승진 의결됐는데, 젊고 의욕 넘치는 업무 자세와 민선 7기 기반을 다진 사업성과를 거두어 승진과 동시에 본청 과장으로 발탁됐다.
읍면장 5명 중 3명은 본청에서 중량감 있는 간부로 다년간 근무한 경력자이며, 앞으로 읍면 행정의 기능과 수준을 한층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인사에서 공직사회의 가장 관심사는 6급 전보 인사다. 군·읍면의 행정에서 6급 담당의 위치는 군정의 핵심세력이며 허리 역할을 하는 중추적인 위치다. 따라서 6급 보직에서 남다른 업무성과를 올린 사람은 인사고과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고, 근속년수에 따라 지방행정의 꽃이라 불리는 5급 사무관 승진을 바라보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군 단위 정기인사 규모에서 6급 인사 규모가 80명(승진 15명, 전보 65명)이 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다. 이들을 어떻게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재능과 역량을 잘 발휘하도록 하느냐에 따라 군정의 성패가 달라질 수 있다. 고흥군 6급 공무원 수는 총 230명(보직 177명, 무보직 53명)이며 전체 공무원 총 정원 795명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7급 이하 전보 인사는 내주 초에 단행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와 관련하여 송귀근 군수는 “능력 위주의 인사,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를 우대하는 인사원칙에 따라 지난 6개월 동안의 개인별 업무실적과 군정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전보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하면서 “이번 인사가 사실상 민선7기 첫 번째 인사와 다름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