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안정화를 꾀하기 위해 소상공인 융자금 이자부담 0% 실현에 나선다.
시는 12월 21일 시 접견실에서 전남신용보증재단. NH농협은행, 광주은행,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광양시새마을금고와 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광양시가 전남신용보증재단에 2억 원을 출연하고, 재단은 출연금액의 12배에 해당되는 24억 원 범위 내에서 금융지원과 100% 전액보증을 실시하는 ‘광양시소상공인 선샤인 특례 보증 업무협약’ 체결이 이뤄졌다.
또 전남신용보증재단의 100% 전액보증서를 담보로 2년간 3천만 원까지 연 3%의 고정이율로 소상공인 융자금을 대출해주는 ‘광양시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지원 업무 협약’이 체결됐다.
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2년간 연 3%의 이자를 금융기관에 지원하게 되며, 이에 따라 소상공인들이 추가로 부담하는 이자가 없게 된다.
특히 1백억 원 상당의 금융융자가 가능해져, 지역소상공인 400여 명에게 혜택이 돌아가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 신청은 2019년 1월 2일부터 가능하며, 금융지원을 받고자 하는 소상공인들은 전남신용보증재단광양지점을 방문해 보증서 발급 후 광양시청 지역경제과를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심사를 거쳐 대출이 실행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최형천 전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회천 NH농협은행광양시지부장 등은 지역민들로부터 사랑하는 금융권으로 변화해가겠다고 다짐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협약식 자리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소상공인들이 기를 펴고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무이자 지원을 승낙해주신 전남신용보증재단과 농협은행 등 금융관계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소상공인 금융지원 이자부담 0% 실현뿐만 아니라 시는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시행하는 ‘노란우산공제’ 가입, 시설개선비 지원으로 소상공인 살리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는 2011년부터 2018년까지 1,213개 업체에 2백억 원 규모의 금융융자와 8억 4천만 원의 이자를 지원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