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올해 투자유치 노력을 인정받아 전라남도로부터 투자유치 우수기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시상식은 27일 오후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2018 일자리·투자유치 한마당 행사에서 진행됐다.
전남도는 22개 시·군을 3개 그룹으로 분류해 투자유치 실적, 투자유치 여건 조성, 투자유치 행정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여수시는 민선 7기 들어 6개 기업과 6조3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높은 투자유치 성과를 올렸다.
지난 3일에는 전남도, ㈜LG화학과 여수산단에 2조6000억 원을 투자해 NCC(납사분해시설)와 PO(폴리올레핀) 생산시설을 증설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석유화학산업 경기 호조세에 따라 앞으로도 대규모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여수시의 투자유치 여건 조성 노력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여수시의 노력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20일 공개한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에서도 알 수 있다.
여수시는 대한상의의 평가에서 기업체감도 부문 종합 1위에 올랐다. 기업체감도는 지자체 행정에 대한 기업들의 만족도를 조사하는 항목이어서 의미가 더욱 컸다.
특히 올해는 정부와 지자체도 여수박람회장에 공공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여수박람회법이 개정되면서 박람회장 내 투자유치도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각종 규제를 개선해가고 있다”며 “내년에도 투자유치 우수기관이 되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