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전국 최초 민․관 협력으로 출범한 (재)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이사장 황재우)에 기관단체와 기업체, 시민의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 25일 시청 접견실에서 정현복 광양시장, 강용재 상임이사, 기업체 대표, 시민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기탁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신일라이팅컨소시엄(대표 손승호)에서 2천만 원, ㈜티엠씨(대표 송희석)에서 5백만 원, 인다지인(대표 허상량)에서 1백만 원 등 총 2천 6백만 원이다.
특히 ㈜신일라이팅컨소시움은 지난 1월 1천만 원 이어, 이번에 2천만 원을 추가로 기탁하는 등 총 3천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창렬 ㈜신일라이팅컨소시엄 상무는 “저출산 시대에 따른 영유아 감소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재)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에 지역 사업으로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환원하기로 결정하고, 지역여건에 맞는 맞춤형 보육 사업에 동참하고자 기탁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희석 ㈜티엠씨 대표는 “(재)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이 앞으로도 지역의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보육환경 개선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허상량 인디자인 대표는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보탬이 되고자 고향에 최초로 설립된 어린이보육재단 후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용재 보육재단 상임이사는 “어려운 경기여건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보육재단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소중한 후원금인 만큼 보육환경 향상을 위해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최근 청년주택자금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시책들을 펼친 결과 젊은 층 전입이 늘어나고 있다”며, “저출산 해소와 부모가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