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에서 추진한 도로조명 LED교체 방식인 렌탈모델이 지자체 최우수모델로 선정됐다.
시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도로조명 전력효율향상사업(LED금융연계사업) 기반구축 연구 용역결과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 발주하고 한국기후변화대응전략연구소에서 시행한 이번 사업은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LED금융연계사업 중 ESCO모델(물품·공사 분리계약), ESCO모델(용역), 렌탈모델, SPC모델, 민가융자모델 등 5가지 모델을 평가했다.
평가항목으로는 지자체 적용 사례, 담당자 선호도, 담당자 업무 부담정도, 타 지자체 파급효과(확장성),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 등 5개 항목이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25점 만점에 24점을 획득해 지자체에서 시행한 사업모델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동안 시는 민선6기 시장 공약사항으로 미래에도 살고 싶은 녹색도시를 건설하고, 야간 차량통행과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후된 도로조명을 LED로 교체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국비 8억1천9백만 원 등 시비와 민간 자금을 포함한 총 31억7천3백만 원을 투자해 지금까지 가로등과 보안등 9,000등을 교체했다.
특히, 시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렌탈모델’은 민간자본 투자방식으로 당초 협상에 의한 낙찰자 결정방식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2단계 경쟁(규격, 가격)을 통한 최저가 낙찰자 결정방식으로 변경해 시행됐다.
이러한 결과 시에서 직접 공사를 추진하는 것보다 사업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으며, 전국 많은 지자체에서 해당 방식을 배우기 위해 선진지 견학이 이어지고 있다.
김성근 시설관리과장은 “시에서 추진하는 렌탈모델방식이 전국 지자체 우수모델로 선정되어 기쁘다”며, “내년에도 터널과 공원 등에도 해당 방식을 신속하게 적용해 야간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공원에서 안심하고 산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