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확대를 위한 농가 홍보에 적극 나섰다.
10월에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품목은 인삼, 마늘, 차, 밀, 양파, 5개 품목이다. 지역농협에서 가입할 수 있다.
품목별 가입 기간은 인삼의 경우 8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마늘(난지형)은 8일부터 11월 2일까지, 차(茶)는 8일부터 11월 9일까지, 밀은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이 가운데 인삼의 경우 재해보험 보장 내용이 올해부터 개선됐다. 지금까지 폭염과 가뭄으로 조기낙엽 피해를 입은 인삼은 보상받지 못했지만, 보장 내용에 폭염과 냉해가 추가돼 앞으로 피해 시 보상이 가능토록 했다.
보성에서만 가입할 수 있었던 차(茶)는 올해부터 가입 지역이 광양과 구례지역까지 확대됐고, 밀도 해남에서 보성, 함평, 영광지역까지 확대됐다.
이는 전라남도가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 및 가입지역 확대, 보장 내용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중앙에 건의한데 따른 것이다.
전라남도는 벼를 비롯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확대를 위해 올해 도비 등 700억 원을 확보해 보험료의 80%를 지원하고 있어, 농가에서는 산출 보험료의 20%만 부담하면 가입할 수 있다.
홍석봉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올해 유난히 가뭄, 태풍 등 자연재해가 많아 어려움이 많았지만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농가는 그나마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었다”며 “예고 없는 재해로부터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작물재해보험에 관심을 갖고 꼭 가입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지역에선 9월 말 현재 5만 4천497농가에서 9만 6천23㏊를 가입했고, 보험금은 3천656농가에서 총 337억 원을 지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