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깨끗한 환경과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수중정화활동에 나서고 있다.
시는 2009년부터 잠수가 가능한 (사)한국수난안전협회와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등 두 민간단체와 합동으로 수중정화활동 사업을 펼치고 있다.
매년 이루어지는 수중정화활동에는 하천과 저수지, 광양만 일대를 중심으로 연간 400여 명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7월 광양읍 서천변 일대, 9월 도촌 선착장과 와우 생태호수공원에서 태풍 솔릭과 국지성 집중호우로 떠밀려온 폐목, 폐어구 등 하천쓰레기와 해양쓰레기 30여 톤을 수거했다.
시는 오는 10월 중으로 하천․해양 수중정화활동 1차례 더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이번 사업이 시민들의 삶의 터전 주변에 있는 저수지와 하천뿐만 아니라 광양만의 수질보전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희 수질환경팀장은 “이번 작업은 대부분 수중에서 이뤄져 범위가 방대하고 수거해야하는 양이 매년 늘어나고 있어 적기에 수거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나, 시민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도 저수지나 바닷가에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지 않거나 버려진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등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