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여수자원봉사대상에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14년째 풍물공연 재능기부를 펼쳐오고 있는 ‘여수우도풍물굿보존회’가 선정됐다.
여수시(시장 주철현)에 따르면 ‘2017 여수시 자원봉사 주간’ 마지막 날인 1일 여수문화홀에서 ‘제2회 여수자원봉사대상·우수자원봉사자 시상식’이 열렸다.
여수자원봉사대상은 명진한마음봉사회가 주최하고 여수시와 박수관 ㈜YC-TEC 회장이 후원해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자원봉사대상에 선정된 우도풍물굿보존회를 포함해 52명의 자원봉사자(단체)가 표창 등을 수상했다.
수질보호환경운동회여수지회 이형주(73) 씨는 자원봉사대상 금상을, 여천NCC㈜ 한사랑회봉사단(단체)과 LG화학 화성품 봉사단 장재영(57) 씨는 각각 은상과 동상을 차지했다.
이형주 씨는 14년간 환경감시 활동 등을 해 왔고, 여천NCC㈜ 한사랑회봉사단은 이동목욕봉사 등을 통해 20년째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장재영 씨는 어르신들을 위해 17년째 찾아가는 경로당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시상금은 대상부터 각각 1000만 원, 500만 원, 300만 원, 200만 원으로 박수관 회장이 후원했다.
또 21년간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월동 양숙자(57·여) 씨 등 우수자원봉사자 26명과, ㈔한국해양구조협회 여수구조대 등 8개 우수단체도 여수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박수관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아름다운 자원봉사 정신이 여수발전과 공동체사회 실현의 작은 밀알이 될 것을 기대하며 여수자원봉사대상을 추진하게 됐다”며 “여수가 최고의 자원봉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여수가 눈부신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크고 작은 행사에 마음을 다해 참여해 주신 자원봉사자 덕분이다”며 “봉사자 여러분들이 행복한 여수를 만드는 구심점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2017 자원봉사주간’을 운영하며 8만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