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올해 2월 임시 폐관한 창작예술촌 제1호 건물의 활용방안 논의를 위한 2차 토론회를 오는 30일 오후 4시 생활문화센터 영동1번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창작예술촌 제1호를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정상화하고 활용 및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 7월 20일 진행되었던 1차 토론회에 이어서 진행되는 이번 2차 토론회는 지난 방식과 달리 전문가 패널의 발제 없이 참가자들의 원탁형 자유토론으로 진행된다.
창작예술촌 제1호는 지역 예술인들의 전시 기회 확대 및 건물 활용도의 다양성 및 적합성 등을 모색하기 위해 4월부터 8월까지 사진, 회화,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예술인·단체 6팀의 작품공모 전시회를 진행했다. 현재는 창작예술촌 조강훈 아트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한·중 청년작가 교류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전시장소로 활용 중이다.
지난 1차 토론회에서는 참석자 대부분이 1회성이 아닌 전문가 및 지역 예술인, 시민 등의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위한 추가 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당부했고, 실제 활용도 측면에서 공간의 특수성 때문에 일반적인 작가의 작업 및 전시공간으로 활용보다는 공간의 특성과 지리적 장소성 등을 고려한 문화예술분야 및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에 다수의 참석자들이 공감했다.
이번 2차 토론회에서는 참석을 희망하는 예술인 및 시민 등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펼 수 있지만 소모적 논쟁을 방지하기 위해 단계별 안건을 집중토론 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창작예술촌 제1호를 정상 운영함은 물론 공간의 활성화를 위한 운영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했다”며, “지역예술인 및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도시재생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재생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문화의거리 일원에 5개 거점의 창작예술촌을 조성·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