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018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을 기정예산 6조 7천743억 원보다 3천934억 원 늘어난 7조 1천677억 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은 민선 7기 김영록 도지사가 공약한 주요 도정 역점사업과 청년실업 문제 해결, 인구 감소 대응 등에 집중해 편성됐다.
특히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과 ‘일자리창출 시군 공모사업’ 등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과 일자리 관련 기반 구축 사업 등에 전략적으로 재원을 배분했다.
○ 총 괄 : 7조 1,677억원 - 기정 6조 7,743억원 대비 3,934억원(5.8%) 증
- 일반 : 6조 4,433억원 - 기정 6조 616억원 대비 3,817억원(6.3%) 증
- 특별 : 7,244억원 - 기정 7,127억원 대비 117억원(1.7%) 증
분야별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의 경우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221억 원,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142억 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이차보전 91억 원 등 총 630억 원이 증액된 2천912억 원을, 친환경농업 육성 및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벼 경영안정 대책비 228억 원, 가축 방역사업 79억 원, 밭농업 직불금 59억 원 등 772억원이 증액된 1조 1천768억 원을 반영했다.
관광·문화사업 육성 및 스포츠산업 활성화 분야는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61억 원 등 317억 원이 증액된 3천356억 원이, SOC 확충 등 지역개발 분야는 임대주택 지원사업 120억 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115억 원 등 640억원이 증액된 6천494억 원이 편성됐다.
고광완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민선 7기 출범에 따른 공약사업과 청년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일자리 기반 구축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원을 중점 배분했다”며 “일반사업 예산 및 경상비 지출은 시급한 사업에 한해 일부 반영했다”고 말했다.
전라남도가 제출한 제2회 추경예산은 제325회 전라남도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9월 18일께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