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창의적인 사회적경제 창업아이디어 모델발굴을 위해 추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심사 결과 4개 팀을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광양시가 주최하고 사업 수행기관인 삶터사회적협동조합 전남지사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운영의 일환으로 지역의 특화된 사회적경제 모델을 발굴해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선발은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총 9건의 창업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지난 9일 PT심사와 질의응답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사업의 실현가능성, 일자리 창출 기여 등을 평가했다.
심사 결과 섬진강을 따라 마을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공예가들의 작품을 체험 할 수 있는 공간 조성과 문화 플랫폼화로 관광 인프라 구축을 제안한 ‘문화공간 고시내길39’ 단체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에는 아픈 자녀를 둔 부모와 경력단절 여성들이 개흉 또는 개복 수술을 한 아픈 아이들을 위한 생활한복을 제작해 일자리창출을 이끌어내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행복나눔한복팀’이 수상했다.
또 취약계층과 다문화 가정 창업 지원으로 지역 사회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을 제안한 ‘에스살롱협동조합’이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지역민과 지역거주 원어민이 협동조합을 설립해 원어민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과 지역의 문화·예술을 공유하는 나눔 콘텐츠 제작을 제안한 김채영 씨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는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4개 팀에게 소정의 상금과 창업 컨설팅의 기회를 제공하며, 시상은 오는 7월 17일 사회적경제인의 날 행사 때 수여할 예정이다.
이정희 투자일자리담당관은 “이번에 실시한 공모전에 많은 사회적경제 관계자들의 참여와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채택된 아이디어는 향후 전문가 컨설팅 등 지원을 통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운영 등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