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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광양시, 첫 어린이 작가 탄생 눈길

더 순천 기자   |   송고 : 2018-07-13 13:51:54

광양시에 어린이 작가 10명이 한꺼번에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양희망도서관은 ‘나도 그림책 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그림책 10권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그림책을 쓰고 펴낸 주인공들은 초등학교 4,6학년에 재학 중인 김나연, 김슬아, 김원찬, 김채영, 김하린, 김한결, 마주원, 박지영, 허은채, 황경찬 등 총 10명의 어린이다.

 

 

‘나도 그림책 작가’ 프로그램은 어린이의 무한한 상상력을 이야기와 그림을 통해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린이 창작체험 활동으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디자인을 전공한 전문 일러스트 작가인 양지현 강사를 초청해 아이들에게 그림책 제작 과정 전반을 지도했다.

 

아이들이 만든 그림책에는 반장선거에서 한 표도 받지 못했지만 용기를 내 재도전 했던 자신의 경험담부터 초능력스쿨, 용과 드래곤의 싸움, 달님공주 등 놀라운 상상력이 가득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소재와 내용들이 담겨있다.

 

‘용기가 필요해’ 그림책을 쓴 칠성초등학교 5학년 김원찬 어린이는 “처음 책을 만들려고 하니 두렵고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그림책을 실제로 제작하니 뿌듯하고 평생 간직 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참여 소감을 남겼다.

 

희망도서관은 완성된 그림책을 원화 그림과 함께 도서관 자료실에서 7월 한 달간 전시하고, 이후 도서관 장서로 등록해 시민들이 빌려 볼 수 있도록 어린이실에 비치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같이 동일하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올해 출판된 모든 그림책을 모아 어린이 명예작가 위촉식과 출판기념회를 추진하는 등 희망도서관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현숙 희망도서관팀장은 그동안 인내를 가지고 그림책을 완성한 어린이들을 칭찬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직접 만들어보는 경험을 통해 어린이들의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여주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다”며, “독서와 창작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좋은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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