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보건소가 최근 서울시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홍역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전파 확산 차단을 위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유행성 전염병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호흡기나 분비물을 통해 전염되며, 접촉자의 90%이상이 발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역에 감염되면 잠복기인 오는 10,12일을 거쳐 발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귀 뒤, 이마의 머리선 및 뺨의 뒤쪽에 홍반성 구진 형태의 발진이 나타난다.
시는 어린이집과 학교에 예방수칙 교육과 학생 모니터링 강화를 요청했으며, 집단생활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 포스터를 배부했다.
또 홍역 전파 차단을 위해 지역의 의료기관에 의심환자 진료 시 해외 여행여부를 확인하고,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격리 치료를 실시하고,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홍역 유행국가인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아일랜드, 그리스, 우크라이나,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을 방문하고 나서 발열과 발진 증상이 있을 경우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보건소에 문의해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장송린 감염병관리팀장은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지만 두번의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며, “정해진 일정에 따라 접종을 완료하고 손 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