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환경기초 혐오시설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난 5월 소공원 조성에 이어, 음식물쓰레기자원화시설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각지에서 견학차 찾아온 내방객들에게 혐오시설이 아닌 환경 친화적인 시설 모습으로 변화시켜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추진됐다.
음식물쓰레기자원화시설은 음식물 부산물로 만든 퇴비와 매립장, 자원화를 위한 선별장 등이 갖춰져 있다.
자원화시설에서는 하루에 발생하는 약 44톤의 음식물 쓰레기와 1등급 톱밥을 주원료로 사용해 철저한 선별과 부숙시켜 최적의 발효 조건으로 만든 부산물 퇴비를 생산하고 있다.
생산된 퇴비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주변 마을 농가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자원화시설에는 발효과정에서 발생되는 악취 민원 발생을 해소시키기 위해 작업장 출입구에 에어커튼을 설치해 악취가 외부로 나가지 못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악취를 포집하는 닥트를 보강하고, 구역별 탈취 설비를 24시간 가동해 악취가 세어나가는 것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서경철 생활폐기물과장은 “이번 정비를 통해 부산물 퇴비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원인을 제거해 혐오시설의 이미지를 탈피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과 전국에서 견학차 찾은 내방객들이 공감하는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생활폐기물 매립장을 주민들로부터 외면 받는 혐오시설이 아닌 깨끗한 친환경시설로 만들어 가기 위해 매립장 진입로에 자산홍, 금목서 등 향기 나는 나무를 식재하고, 재활용 선별장 아래에 있는 법면 유휴 부지에 소공원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