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 한의약연구소는 23일 오후 3시 교내 70주년기념관 중회의실에서 ‘제17회 한약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약의 과학화와 산업화’를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은 순천대 한의약연구소(소장 박종철)가 주최하고, (주)네이처바이오, 지리산로하스 영농조합법인, 순천대 김치연구소가 후원한다. 심포지엄은 한약 분야 전문가 6명이 발제자로 나서, 세계 각국의 전통의약과 우리 한약의 과학화를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기조발제에 나선 순천대 박종철 교수는 ‘크로아티아의 약용식물’과 ‘베트남 사이공식물원의 목본 약용식물’을 소개한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최고야 선임연구원은 ‘한약의 동명이물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최장기 책임연구원은 ‘한약소재를 이용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치료제 개발’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한약진흥재단 한약자원본부의 안병관 선임연구원은 ‘한의약의 안전성 평가’에 대해 강연하고, ㈜네이처바이오 박상수 대표는 ‘머위 추출물인 KP-1의 알츠하이머 개선 효과를 통한 치매예방 제품 개발’에 대해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천연물 연구자를 위한 지식재산의 이해’는 한국식품연구원 조용진 책임연구원이 맡아 발제할 계획이다.
박종철 한의약연구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외국의 약용식물과 한약제품의 개발 그리고 지식재산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순천대 한의약연구소의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국내 한약의 과학화와 산업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활발한 정보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