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2018년 창작예술촌 레지던시 참여 입주작가를 지난 2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레지던시 사업은 예술가에게 일정한 작업공간과 네트워크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작가의 활발한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순천창작예술촌 레지던시는 작가의 출신지역과 특정 장르에 한계를 두지 않고 전국 공모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21개 단체(개인)이 응모 했으며 1차 서류심사와 전문가 면접심사를 통해 순천의 지역성을 담을 수 있는 커뮤니티형 작품활동 계획을 가진 작가를 중심으로 최종 3명을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작가는 박솔지(입체·설치), 정두연(입체), 최지이(평면) 작가이며 이들은 4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창작예술촌 내 장안창작마당 레지던시 공간에 입주해 지역 문화예술인 및 시민들과 함께 작품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입주작가에게는 소정의 창작지원금과 창작스튜디오 제공 및 향후 창작예술촌과 연계한 다양한 융복합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선발된 작가들은 최종워크숍과 함께 입주계약을 맺고 오는 16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창작예술촌 레지던시 사업은 단순히 작가들을 위한 창작활동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순천의 지역성을 살릴 수 있는 커뮤니티형 작품활동을 통해 입주작가들과 시민들 간의 문화예술적 소통의 창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지던시 입주작가들의 주 활동공간인 장안창작마당은 지난 40여년간 삼겹살집으로 유명했던 식당을 시민 융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운영 중인데 지난 해는 지역민의 삶에 기반을 둔 공유부엌, 장안 공방 등 융복합 프로그램과 영상, 도예, 회화 등 3명의 작가들이 입주해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친 바 있으며, 지난 연말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17 도시재생 한마당 ‘주민참여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해 시민들을 위한 생활예술 공간으로써의 우수성을 확인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