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해부터 2년간 추진할 국비 총액 211억 원 규모의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공모를 12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공모는 지정공모와 자율공모로 나눠 추진된다. 지정공모 과제는 용수 살균 시스템을 도입한 용수 정화 예방 양식시설, 바이오플락 시설, 해수 순환 여과식 시설, 양식시설 선진화가 해당된다.
자율공모 과제는 지자체에 지원하는 우량종자 생산시설과 민간에 지원하는 친환경 예방 양식시설, 종자 예방 양식시설 선진화, 스마트 예방 양식장 구축 등이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내수면어업에 ICT를 결합한 스마트 양식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됐다.
첨단 친환경 양식시스템 지원사업은 국비 30%, 지방비 30%, 민간사업자 40%로 시행되고, 지자체에서 직접 시행하는 양식기술·컨설팅 구축사업도 국비 50%, 지방비 50%가 지원된다.
사업자 선정은 해양수산부에서 오는 4월 말 심사평가단을 구성한 후 심사를 거쳐 5월 초 대상사업 및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전남에서는 지난 해 공모에서 친환경 새우생산시스템 구축 등 7개 사업이 선정돼 총 사업비 75억 원 중 국비 27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비교우위의 전남 수산업을 저비용 고소득 구조로 개선해 현재 1조 7천억 원 규모인 수산물 연간 생산액을 오는 2020년까지 2조 원대로 증대하는 등 전남을 세계적 수산물 공급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