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시민의 생명 보호와 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24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급경사지 붕괴위험 5지구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정비 대상지는 광양읍 오성, 옥곡면 백암, 진상면 섬거, 진월면 망덕, 중마동 와우 등 5곳으로 전체적으로 풍화정도가 심해 토사유출이 진행돼 낙석위험이 큰 곳으로 알려졌다.
또 절리가 발달해 외부 충격 시 갑작스러운 붕괴 가능성이 있어 인명피해 등이 우려됐었다.
이에, 시는 행정안전부와 전남도 자연재난과 등을 수차례 방문해 재해예방사업 시행의 필요성과 긴급성을 적극적으로 건의한 결과 올해 신규 급경사지 사업지구로 확정돼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광양읍 익신, 진월면 외망과 월길, 골약 도이, 금광 성호 등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와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7개 지구에 349억 원을 투입해 곧 다가올 우수기 전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춘규 안전총괄과장은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재난재해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피해 규모 또한 대형화 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위험지구 사업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국비확보를 통한 조기에 실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과 도로 이용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장마철 낙석 발생 등 자연재해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