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주암댐 건설로 인해 고립된 묘지에 가족과 후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성묘할 수 있도록 ‘설’ 당일인 오는 16일 하루 동안 성묘객 특별 수송을 추진한다.
주암댐과 주암조절지댐(상사댐)에는 약 610여기의 고립묘지가 있으며 매년 ‘설’ 연휴 기간 동안 100여명의 인원이 동력선과 보트를 이용해 성묘를 하고 있다.
순천시에서는 육군 제1179부대, 수자원공사와 함께 주암댐 고립묘지 성묘객을 위해 주암면 대광리 선착장(산 175-3번지)에서 수송을 진행하며, 상사조절지댐은 승주읍 유평리 선착장(산87-2번지)에서 성묘객 수송이 이뤄질 계획이다.
순천시는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하고자 성묘객에 대한 안전수송 보험 가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설’ 당일 성묘를 희망하는 시민은 사전에 주암면, 상사면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주암댐 고립묘지 성묘객 수송은 지난 1990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진행을 하고 있으며, 올해는 무엇보다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성묘객들의 편안한 성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