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지역 주민의 대학생 자녀 141명을 선발해 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동계 아르바이트’를 운영한다.
올해는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발인원을 증원해 지원 학생 전원을 채용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군청, 읍·면사무소, 관광시설 등에 배치돼 행정업무 처리절차, 민원인 응대 방법 등을 체험하면서 소중한 사회경험을 쌓게 된다.
아르바이트에 선발된 김모 학생은 “학교 친구들 중 몇몇은 집에 내려가지도 않고 학교 인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고향 집에 내려와 학비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체험이 사회 적응력과 자신감 향상의 계기가 되고 행정업무 및 공직사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체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지난 2009년부터 대학생 하계, 동계 아르바이트를 실시하며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