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광양만권 3개시(순천, 여수, 광양) 시민의 교통편의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역시내버스를 지난 1일부터 순천에서 여수시청까지 운행을 시작했다.
시는 2일 광역시내버스 개통을 축하하고자 조충훈 시장, 운수업체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순천교통 차고지에서 ‘순천∼여수 광역시내버스 운행 개통식’을 개최했다.
개통식에서는 광역시내버스 안전운행 및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내부를 살펴보고 시승행사도 가졌다.
여수·순천·광양 행정협의회에서 지난해 10월 25일 3개 시장의 협약사항인 광역교통망 구축을 본격화하기 위해 3개시를 연결하는 광역 시내버스 운행을 지난 1일 시작했고, 광역시내버스 무료환승도 오는 6월 이전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시행할 계획이다.
순천시내버스는 960번을 달고 순천제일고에서 출발해 순천역, 율촌면사무소, 여수공항을 경유해 여수시청까지 하루에 5회 운행하게 되며, 버스 요금은 기본요금(1350원)으로 시경계외 추가요금 없이 여수시청까지 이용할 수 있다.
여수시내버스 330번도 여수 미평에서 출발해 여수공항, 순천팔마경기장을 경유해 순천역까지 하루에 5회 운행하게 된다.
순천과 광양 간은 기존 운행노선인 77번, 777번이 변경 없이 동일하게 운행하게 되며, 여수와 광양 간 광역시내버스도 이순신대교와 묘도를 경유해 여수시청과 광양시청으로 610번(여수), 270번(광양)이 하루에 5회 운행한다.
시 관계자는 “3개시 시민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추진한 광역 시내버스를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