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섬진강휴게소에서 고속버스 환승뿐만 아니라 시외버스, 시내버스를 갈아탈 수 있는 환승휴게소(ex-HUB)가 오는 29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광양시는 28일 섬진강휴게소에서 정현복 광양시장, 김성희 시의회 부의장, 김복환 국토부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발전기획관, 김광수 도로공사 도로교통본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진강환승휴게소 개통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9억 원이 투입된 광양섬진강환승휴게소(ex-HUB)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바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시설과 시스템을 갖췄으며, 발권에서부터 탑승까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시내버스와 연결할 수 있도록 터미널화 형식으로 지어진 환승휴게소로 고속버스뿐만 아니라 시내버스도 탑승이 가능해 기존 환승휴게소와의 차별성을 두고 있다.
섬진강환승휴게소에는 고속형 8개, 시외형 10개, 시내버스 2개 등 총 20개의 노선이 연결되며, 광양과 하동 일원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환승객은 섬진강휴게소에서 내려 광주와 목포, 부산, 창원 등을 가는 고속버스 티켓을 발권해 승차할 수 있다.
시는 이번 환승휴게소가 모든 종류의 대중교통 시설과 연계 환승이 가능해 목적지까지 여러 번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과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어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영호남을 연결하는 교통망 보완으로 지역 간의 연계관광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의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이번 섬진강환승휴게소가 남해안 중심도시인 광양이 광역관광의 구심점으로 자리 잡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자전거 랜드마크 조성과 주차장 확보, 대중교통 확충 등 섬진강환승휴게소를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유익하고 편리한 장소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