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올해 추진 중인 ‘슬레이트 철거 지원사업’을 시민 건강을 위해 내년에도 2억3천5백만 원을 투입해 정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택과 부속건물의 노후된 슬레이트 지붕의 석면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올해 80동 철거를 목표로 총사업비 2억6천8백만 원을 투입해 광양읍 무선마을 새뜰사업 물량 29동을 포함한 신청 받은 총 134동의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완료했다.
내년에도 슬레이트 지붕 철거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석면관련 전문성을 갖춘 법인과 계약을 체결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노후 슬레이트 건축물 소유자 중 철거를 희망하는 자로 슬레이트 면적에 따라 가구 당 최대 336만 원까지 지원된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오는 2018년 1월말까지 사업 참여 희망자를 건축물 소재지의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받은 물량은 예산 범위 내에서 우선순위에 따라 현장을 방문해 슬레이트 면적을 조사하고, 철거일정을 협의 후 추진된다.
슬레이트 주택은 한국석면안전협회를 통해 철거와 처리가 진행된다.
다만, 철거 후 지붕개량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하며, 가구에 대한 직접적인 현금지원은 하지 않는다.
이광신 환경정책팀장은 “석면 슬레이트 문제는 본인과 가족,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주거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사업인 만큼 주택소유자 등 철거신청 주민들께서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