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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전남도의회 신민호 의원, 한국사 교과서 왜곡 규탄 대정부 결의안 대표 발의

정순종 기자   |   송고 : 2024-09-07 21:24:49

최근 제주 4ㆍ3 사건과 여수ㆍ순천 10ㆍ19 사건을 왜곡하여 서술한 일부 출판사의 한국사 교과서가 교육부 검정심의를 통과한 행태에 대하여 더불어민주당 순천(갑)의 김문수 국회의원이 강력히 규탄한데 이어 전라남도의회에서도 대정부 결의안이 제출됐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신민호 의원(순천6, 더불어민주당)은 “수십 년간 권력에 의해 철저히 부정되어왔던 억울한 죽음이 민주정부가 들어선 후 마침내 특별법 제정을 통해 신원(가슴에 맺힌 원한을 품)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왜곡된 논리가 담긴 교과서가 교육부의 검정심의를 통과하였다는 사실이 놀랍고 슬프다.”고 통탄했다.

 

신 의원은 "해당 교과서는 국가 공권력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된 이들을 ‘반란군’으로 명명하여 '반란'이라 하며, 과거 독재정권이 그들의 집권을 합리화하기 위해 사용했던 왜곡된 논리를 다시금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역사 인식을 의심케 하는 인물들의 공직임용과 이번 교과서 검정 통과가 맞닿아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역사왜곡은 대한민국의 민주적 정체성과 역사적 진실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거듭 비판했다.

 

이번 결의안에서 전남도의회는 교육부에 대해 해당 교과서의 검정 승인을 즉각 취소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검정심의위원장을 고발하고, 교육부총리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편, 결의안을 주도한 신 의원은 전남도의회에서 전도가 유망한 의원으로 현재 원내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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