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안수 의원은 6일 제235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순천 향토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한 발전방향을 세우고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나안수 의원은 노동환경이 개선되고 복지제도가 견고해져도 문화예술이 존재하지 않는 삶의 질은 삭막하고 풍요롭지 못하다면서, 지금은 문화의 역할이 삶의 중요한 축이 되는 세기를 살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예술영역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오늘의 순천문화예술을 견인하고 만들었던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둥지 내몰림을 당하고, 순천의 자주적인 문화는 사라지면서 특색 없는 평준화된 문화가 판을 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나 의원은 지역예술인들, 출향예술인들과 함께 향토색 짙은 문화를 만들어가는 기조를 설정해야 된다고 주장하며 대안을 제시했다.
나 의원은 순천출신 문화인인 조정래 문학관 등을 세우면 향토문화 진흥과 더불어 주변 도시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구 배병우 창작스튜디오도 애초 공모사업대로 새로운 작가명으로 거점스튜디오를 개관해야 된다고 말했다.
또한, 예술단체와 개인 창작자들의 지원에 대해서 지속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문화재단과 적절한 업무 분담을 고려할 것과 시설관리공단 설립 타당성 용역 추진과 함께 시설관리공단에 수탁할 기관과 문화재단에 수탁할 기관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고민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문화예술기반에 관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예술의전당 건립 타당성을 만들고, 전시뿐만 아니라 미술교육, 체험을 갖춘 박물관 및 교육기관 역할을 하는 시립미술관을 건립해야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