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항만에서의 재난·안전사고 예방과 여수·광양항 항만종사자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항만사고 사례집인 ‘경험에서 배우는 항만사고’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사는 항만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항만근로자의 재해율이 철도, 도로, 항공분야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어 항만근로자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함에 따라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례집은 선박·부두 충돌사고, 항만건설사고, 항만시설물 화재·정전사고, 하역안전사고 등 항만사고를 유형별로 분류했으며, 사고원인과 재발방지대책 등의 내용을 수록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29일 공사 사옥에서 개최된 ‘제2회 해양수산 공공기관장 협의회’에 참석한 해양수산 18개 공공기관장들에게 사례집을 배부했다.
또한 항운노조, 운영사, 하역사 등 여수·광양항 항만종사자에게도 배부해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차민식 사장은 “반복,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해양 재난과 사고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분석, 근본적인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며 “과거의 각종 항만 사고들을 교훈으로 삼아 향후 다시는 이와 유사한 항만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