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오는 7월부터 만 3~5세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무상 보육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여수시에 있는 어린이집은 총 149개로 민간‧가정이 101개, 법인‧시립‧직장 등이 48개다. 어린이집 이용 아동은 7290여 명에 이른다.
그동안 법인‧시립‧직장 어린이집 등은 무상 보육이 진행됐다.
하지만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이용하려는 부모는 매달 4만 5천 원에서 7만 8천 원까지 추가 보육료를 내야 했다.
여수시는 어린이집 간 불평등을 해소하고 부모의 어린이집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사업비 6억 9백만 원을 추가 확보했다.
앞으로 사업이 추진되면 그동안 무상 보육 혜택을 받지 못했던 아동 920여 명이 보육료를 전액 지원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보육 도시 조성을 위해 민간‧가정 어린이집까지 무상 보육을 확대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미래 주역인 아이들을 돌보고 지원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