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오는 11일(토) 희망도서관에서 2019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시원탕 옆 기억사진관’의 저자 박현숙 작가의 초청강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시원탕 옆 기억사진관’은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으로 문을 닫게 된 망원동의 사진관 이야기를 모티브로 해 오래된 것의 가치, 그리고 여러 사람의 추억이 있는 장소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전하는 책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이라는 주제로 겉보기의 화려함과 물질적으로 풍족함만을 추구하는 요즘 시대에 정작 소중히 간직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박현숙 작가는 ‘수상한 아파트’를 비롯한 수상한 시리즈와 키라 시리즈로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 작가로, 저서로는 ‘아미동 아이들’, ‘국경을 넘는 아이들’ 등 120여 권의 동화책과 ‘구미호 식당’, ‘발칙한 학교’, ‘금연학교’ 등 청소년 소설이 있다.
한편, 6. 19. 광양여자고등학교에서 올해의 청소년 책 ‘발버둥 치다’의 박하령 작가의 초청 강연도 가질 예정이다.
시립도서관은 지난 4월부터 학생, 가족, 단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올해의 책 독서릴레이를 전개하고 있으며, 소리극 콘서트, 독서왕 선발대회, 독후활동 우수사례 공모 등 다양한 독서 행사를 연중 진행할 계획이다.
강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5. 10.까지 도서관 홈페이지(http://lib.gwangyang.go.kr/) 또는 전화(☎061-797-3851)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 도심의 특정 지역이나 장소의 용도가 바뀌는 등 변화에 따라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면서 기존 거주자 또는 임차인들이 내몰리는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