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광의면 출신인 김보경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저소득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구례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보경 선수는 2009년 베오그라드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후 2010년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및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동메달 수상 그리고 2013년에는 아시안 풋볼 어워즈에서 동남아시아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또한, 지난 2010년 일본에서 프로에 데뷔해 활동했으며, 이후 유럽과 K리그, 그리고 올해 지난 6월에 다시 일본 J1(1부리그) 가시와 레이솔팀으로 이적해서 활약하고 있다.
서기동 구례군수는 “우리 군의 자랑인 김보경 선수가 축구 실력만 특출난 것이 아니라 착실한 인성까지 겸비해 고향인 구례까지도 훈훈한 기운이 넘치는 것 같다”며, “김보경 선수의 훈훈한 인성을 닮은 후배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보경 축구선수의 기탁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구례군장학회, 구례북초등학교 축구단에 각각 1천만 원씩 전달할 예정이다.